본문 바로가기
맛투어

[은평구 돈까스] 연신내역 맛집 다온카츠

by 뺀질이 술꾼 2023. 5. 15.
728x90

오랜만에 나선 연신내 데이트~
은평구에선 나름 번화한 지역으로 다양한 음식점과 술집들이 모여있어서 좋지만..
그 덕분에 젊은 연령대가 밀집되는 지역인 만큼.. 
혈기왕성한 고객들의 웃음박수와 돌고래소리는 감수해야한다는 불편함도 있다.

뭐.. 나도 그런시절이 있었을 테니.. 모든 건 성장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려고 하지만..
그래도 웬만하면 술집은 피하고 밥집 위주로 맛집 탐방에 참여하고 있다.

얼마 전 인터넷으로 은평구 맛집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연신내역 돈까스 전문점 다온카츠!!
연신내 신협과 안경점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왼쪽건물 2층에 자리하고 있었다.
(유료이긴 하지만 식당 바로 옆에 주차장도 있음!!)

주문은 내가 좋아하는 비대면 방식!!
출입구 바로 앞에 있는 키오스크를 이용해서 마음속에 미리 골라두었던 메뉴들을 결제했다.

왠지 분위기 있게 느껴지는 나무수저..
고소함을 더해줄 참깨와 신기한 보랏빛 소금도 놓여있었는데 복분자 소금이라는 설명이 적혀있었다.
머리를 묶을 수 있는 고무줄까지 준비해 놓은 섬세한 배려가 따뜻하게 느껴졌다.

우리는 등심카츠와 모듬카츠(안심, 특등심, 새우), 그리고 카레를 주문했는데
따로 담겨나온는 반찬들과 밥과 국이 더해져 푸짐한 한상차림이 완성되었다. (밥은 리필도 되는 것 같았음)
하이볼과 생맥주까지 등장하면 완벽한 구성!!

글읽는거 상당히 좋아하는 편..
특히 식당에서 추천하는 먹는 방법은 더욱 꼼꼼하게 읽을 정도로 음식엔 늘 진심이다.
 
설명되어 있는대로 투명한 지방이 붙은 쪽을 한입 베어 물자 고소함이 한가득!! 정말 새로운 느낌이었다.

그라인더 안에 담긴 참깨를 곱게 갈아 넣은 달콤 새콤한 소스에 촉촉하고 부드러운 등심을 듬뿍 적셔주고~
반짝반짝 빛이나는 고기에서 퍼지는 육즙의 향연이 아주 근사했다.

추가로 주문한 카레는 갈색빛의 일본식 카레에 가까웠는데 내 입맛엔 약간 더 매콤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고..
곁들임으로 나온 가츠오 베이스의 국물은 개운하고 깔끔해서 메뉴에 포함되어 있는 우동도 맛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다.

핑크빛 고기에 대한 오해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세한 설명도 되어있어서
안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돈까스와 대파의 조합은 새로운 시도였는데 아주 훌륭한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기름을 머금은 튀김류는 계속 먹다 보면 느끼할 수 있는데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바싹한 새우튀김도 매력만점!!
밥위에 얹어보니 큼지막한 크기가 더욱 실감 났다.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깜짝 놀랄 만큼 연했던 안심카츠..
어차피 골고루 맛보는 게 목표이긴 했지만.. 꿍이와 사이좋게 한 개씩 나눠먹고 나니 살짝 아쉬움이 남았다는 슬픈 이야기~

야무지게 치즈카츠도 추가요~
고소한 치즈가 듬뿍!! 쭈~~~욱 늘어나는 장관을 연출해냄!! 안 먹고 갔으면 어쩔 뻔!!

아!! 달달하게 잘익은 깍두기와 깔끔한 백김치도 엄청 맛있었는다는 거~

퇴근길 기분 좋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라스트 오더는 8시 10분..
깔끔하고 아늑한 매장 안쪽 창가에는 혼밥 하기 좋은 카운터석도 마련되어 있으니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친절한 사장님과 스텝분.. 비록 남녀공용이긴 하지만 깔끔한 화장실도 쾌적했던..
얇게 두드린 옛날 돈까스와는 또 다른 매력의 두툼하고 부드러운 돈까스가 땡길 땐 무조건 연신내역 맛집 다온카츠로 ~

https://naver.me/x6PfSjpj

네이버 지도

다온카츠

ma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