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역 횟집 푸른해 가성비 훌륭한 모듬회와 랍스터 세트 후기

일 년에 한 번뿐인 나의 탄생일~
모처럼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오늘의 메뉴는 내가 좋아하는 회!!
 
은평구 이마트 대로변에 있는 푸른해라는 곳이었는데
응암동 횟집을 찾아봤는데 평이 좋아서 가보기로 했다.

다양한 종류의 회와 해산물, 초밥도 있다.
이것저것 맛볼 수 있는 세트메뉴도 여러 가지다.

하나둘씩 등장하는 기본 반찬들은
미역국, 해초무침, 백김치 그리고 회무침도 나온다.
깔끔한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구성이었다.
 
멍게도 한 마리 나오는데 사진을 남기기도 전에 
전부 흡입해 버림.. ㅋㅋ

꿈틀꿈틀 살아있는 산낙지를 주문했는데
20,000원이라고 하기엔
양이 엄청 푸짐해서 만족스러웠다.

서비스로 나온 멍게맛에 반해서 결국..
제철을 맞이한 멍게도 주문!!
 
향기로운 바다향이 매력적인 진한 주홍빛의 멍게도
엄청나게 싱싱하고 정말 맛있었다.

살아있는 낙지와 멍게에 정신이 팔려있을 때 등장한
생선가스, 콘치즈, 꽁치구이~!!
 
회 값이 합리적인걸 감안해서 생각해 보면
엄청나게 푸짐한 구성이다.

모둠회는 광어, 우럭, 참돔이 나온 것 같았는데
반짝반짝 윤이나던 투명한 회는 두께도 적당했고
쫄깃쫄깃하면서 차진식감이 진짜 맘에 쏙 들었다.

찌는데 약 15분~20분 소요된다는 랍스터도 등장!
진한 붉은빛의 랍스터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았다.
 
원래 랍스터는 특별한 음식이 아니던가?
히히!! 그냥 신이 났다.

이 얼마나 가성비 죽이는 구성인가?
이런 착한 식당이 동네에 있어줘서 고마웠다.

5명이라고 반찬들을 양쪽으로 2개씩
세팅해 주시는 센스까지~
친절하신데 인심까지 후하시다니..

랍스터 살수율도 꽤나 좋은 편이었는데
탱글탱글한 조직감이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가?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각종야채와 생선뼈가 듬뿍 들어있는
얼큰하고 시원한 매운탕도 예술이었다.

웬만한 매운탕 전문점보다 훨씬 맛있었던
푸른해 횟집!!
매운탕에 라면사리 넣어먹고 공깃밥 말아먹고
아주 싹싹 긁어서 다 먹었다.
 
참고로 1인당 1피스씩 광어초밥도 주셨다는 이야기~~
 
아담한 매장은 깔끔하고 안락한 분위기
친절하고 상냥한 응대에 편안함
신선한 회와 해산물, 내공이 느껴지는 맛있는 음식들
합리적인 가격과 푸짐한 상차림까지~
 
이제 앞으로 회는 무조건 푸른해로 가게 될 듯!